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가 지역 음악영재들의 꿈 지원에 나선다. 충남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 음악영재들을 무료로 교육하는 제2회 음악영재 장학생 선발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술대학 음악과가 운영하는 사업에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고 지난해 중학생만 선발한 것과 달리 올해 초등학생(성악전공)도 선발 대상에 포함했다. 선발 인원은 성악 20명, 피아노 20명 등 40명이며 저소득층은 특별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1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원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홈페이지(music.cnu.ac.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방문 또는 우편,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장학생 선발을 위해 내달 11일에 실시되는 전공실기, 심층면접 전형에서는 피아노와 성악 전공별 자유곡 1곡을 심사한다. 합격자는 내달 17일 발표하고 오는 9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저명한 음악 전공 교수진으로부터 수준에 맞는 이론과 실기 등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저소득층 및 지역의 음악영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통해 꿈을 키워주고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지원의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21-6921)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