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1만 7000개, 천안 2만 4000개
원안위 ‘안전성 최우선’ 주민과 합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침대’ 분리작업을 ‘회수된 매트리스가 적재된 장소’에서 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지난 16일 당진시 송악 주민들은 총회를 통해 이 같은 원안위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엄재식 원안위 사무처장은 “수거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보관된 당진과 천안의 분리작업 시 주변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현재까지 매트리스가 4만 1000여 개가 수거된 가운데 당진항에 1만 7000여 개, 천안에 2만 4000여 개가 보관 중이다. 매일 두 차례에 걸쳐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으며 측정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엄 사무처장은 이어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면서 “주민이 우려하는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매트리스를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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