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각오 다져

이명수 위원장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에 오른 이명수(63) 의원(충남 아산갑, 3선)은 “소통·협의를 통해 진정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정책을 강구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복지시대를 맞아 보건복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보건복지 정책의 방향성과 속도, 내용과 범위, 그 방법론에 대해서 조정과 통합은 물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출산 및 100세 시대에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항상 민생을 우선하면서 끊임없는 소통과 원만한 협의로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정책을 강구해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보건복지위는 국민 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상임위”라며 “현재 우리나라 보건복지정책은 당장 눈앞에 놓인 현안이나 단기과제 처리에만 매달리고 있다. 예산 규모도 크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보건복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계획을 갖고 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위원장은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아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영유아보육법 통과를 주도했다. 또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메르스대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희귀난치성 질환 관리법을 제정한 바 있다.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금산군수, 충남도 행정부지사, 건양대 부총장, 자유선진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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