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양병찬)과 공주시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공주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쌍방향 언어·문화교류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6년째로, 공주시 한민족교육특구사업과 연계해 재외동포 연수생과 함께 관내 중학생 간 쌍방향 교육 나눔 봉사와 상호 다문화 체험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재외동포 연수생과 학생들이 서로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함께하는 놀이문화를 통한 협동심 기르기, 거주국과 공주시 문화 역사 소개 글로벌 강의, 우리문화와 우리말 겨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첫 행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공주 정안중학교 학생들과 재외동포 연수생 40명이 함께 글로벌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오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는 공주 탄천중학교 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공주시 소규모 농촌 중학교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농촌 학생들의 국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안중학교와 탄천중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양병찬 한민족교육문화원장은 “쌍방향 교육나눔 실천으로 다문화 이해를 돕고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시민 의식 형성에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공주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재외동포 및 외국인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모두 143개 사업에 1만 2826명이 이수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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