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더위와 함께 불쑥 찾아온 여름철 불청객 열대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

◆ 잠들기전

- 침실 온도는 22~25도로 유지하기

  냉방기기는 1~2시간 이내 꺼지도록 설정해놓아야 한다. 새벽녘엔 체온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느끼게 된다. 그 순간 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 또 호흡기관이 건조해져 감기에 걸릴 수 있다.

- 미지근한 물로 사워하기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좋다. 찬물로 씻으면 오히려 체온을 올리고 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어 숙면에 방해가 된다.

- 선풍기·에어컨은 간접적으로 쐐야

  선풍기는 환기자 잘되도록 창문이나 방문을 열어 놓고 사용한다. 선풍기와 에어컨은 얼굴이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간접적으로 쐐야한다.

- 술·카페인 금지 ... 야식도 참아주세요

  술은 일시적으로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지만 작은 각성현상을 일으켜 깊은 잠을 방해한다. 커피·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잠은 안오고 배가 고프다면 우유나 크래커 등의 간식을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줘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과격한 저녁운동은 금물

  규칙적인 운동은 여름철 숙면에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운동 부족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운동은 적어도 잠자기 2~3시간 전에 마쳐야 하며 격렬한 운동은 금물.

  불가피하게 저녁시간에 운동을 해야한다면 걷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

◆ 일상에서는

- 규칙적인 생활하기

  생체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식사·운동·참자리 드는 시간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을 설쳤다 할지라도 원래 기상하던 시간에 맞춰 일어나야 한다.

- 낮잠은 적절하게

  되도록 낮잠을 안 자는 것이 좋지만 피로감이 심할때는 오후 3시 전에 30분 이내로 자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