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호 교수 민족과 국민의 차이 밝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순수혈통에 대한 정병호 교수의 견해가 눈길을 끈다.

18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정병호 교수가 '민족과 국민, 무슨 차이야?'를 주제로 문답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 교수는 여러 지역에 이주해 살고 있는 우리나라 동포들에 대해 소개한다. 만주·연해주 등으로 영토를 넓힌 개척자, 하와이·멕시코로 강제 이주된 사람들, 또 전쟁 난민이 되어 여전히 그 지역에 뿌리 내린 우리 동포들의 정착기에 대해 밝힌다.

정병호 교수는 ‘국민교육헌장’ 내용 중 ‘민족’ ‘조상’ ‘국민’의 정의를 패널에게 묻고는 ‘민족’이 정확히 무엇인지 질문한다.  

그러자 이용주는 “제가 ‘한 핏줄’이라고 얘기했지만 저희가 외세의 침략을 받은 게 300번이 넘는데 많이 섞이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표한다. 이에 홍진경 역시 “아랍인처럼 생긴 친구가 있는데 순수 한국인이다. 12대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외국인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고 견해를 밝힌다.

이에 정병호 교수는 패널들에게 “순수혈통이라는 건 생물학적이거나 유전학적 사실이 아닌 상상 또는 믿음이라는 생각하지 않냐?”며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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