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손태영으로 바라본 데이트 폭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배우 김정민(29)을 공갈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가(49)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김정민을 상대로 공갈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김정민 측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김정민이 SNS에 올린 글 중 ‘누나’를 언급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손씨가 교제 기간 내내 김정민에게 ‘방송 다 끊어지게 해주겠다는 협박을 자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민의 과거 발언도 주목된다. 김정민은 "그 당시에는 이런게 알려지는게 겁이 났다. 하지만 방송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보다는 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서 용기를 내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요즘에 데이트 폭력 등과 집착을 행사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데, 같은 피해를 당한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이 일을 잘 마무리하고 나서 저도 피해자분들을 도우고 싶다"고 소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에 6천 700여건이었던 데이트 폭력 범죄가 지난 해 1만 300여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데이트폭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정부와 검찰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폭력 삼진아웃제를 데이트 폭력 범죄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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