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분야 10개 조직 개인 3명

충남도는 19일 ‘산지조직 활성화 경진대회’를 열고 7개 분야 10개 조직, 개인 3명을 선발했다. 마케팅상은 만인산농협(기초)과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마케팅)이 수상했고 개인상에선 복상규(최우수), 조권준(우수), 신승재 씨(〃)가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자조금상 세도농협, 농가조직관리 청양농협(기초)·예산연합(통합), 품질관리 규암농협, 상품화 정산농협, 협력 노성농협(기초)·부여조공(통합), 지자체상 부여군이다.

만인산농협은 깻잎 단일품목을 대형마트 한 곳에 납품해왔으나 복합상품과 소포장을 개발해 20여 개 품목을 대형마트 8곳에 납품했다. 이를 통해 매출이익률은 15% 이상 올랐고 대형유통업체 직거래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논산조공은 새벽에 딸기를 출하해 저녁에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는 ‘아침딸기’를 출시했고 해외시장을 개척,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품질관리 우수조직으로 선정된 규암농협은 밭에서 직접 수박 수확시기와 물량을 선발하는 ‘포전선별사’와 ‘내부선별사’를 자부담으로 운영하고, 당도 11.5브릭스(Brix) 이상 고품질 수박만 납품해 최고의 품질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청양농협은 모든 회원이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를 획득하고 1대1 현장컨설팅 교육을 벌였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동선별출하·통합마케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산지조직을 선발·포상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지난 5월부터 시·군으로부터 분야별 25개 산지조직 지원서를 신청받아 정량·정성평가를 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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