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충청권의 입주경기가 전월보다 호전되겠지만 입주경기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보인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충청권의 평균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8.8이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에 가까울 수록 입주경기가 좋다는 뜻이다. 대전은 66.6으로 전월(62.5)보다 4.1포인트, 세종은 85.1로 전월(75)보다 10.1포인트, 충남은 60으로 전월(57.1)보다 2.9포인트, 충북은 63.6으로 전월(55)보다 8.6포인트 각각 올랐다. HOSI가 오른 건 전국적으로 지난달 입주 물량이 평월 대비 크게 늘어나 6월 HOSI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HOSI가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100을 훨씬 밑돌고 있어 입주경기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전에서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이달 입주 물량으로 나와 입주경기의 침체는 장기화될 수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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