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의료기기 부담 경감될듯 … 내달부터 인슐린펌프 주사기·주삿바늘 건보적용

 

정부가 소아당뇨 환자들의 의료기기 부담 경감에 나선다.

19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달부터 인슐린펌프(자동주입기)의 재료인 펌프용 주사기·주삿바늘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연속혈당측정기 재료인 혈당측정기용 센서에 대해서는 세부기준을 마련한 후 급여화할 방침이다.

이들 제품은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소아당뇨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기기이지만 국산제품이 없어 해외 구매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복지부는 소모성 재료의 1인당 소요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보험 적용을 받는 재료들은 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기, 인슐린 주삿바늘 등 4개 품목에 불과하다.

또한 내년 3월 추진을 목표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펌프에 대해 요양비 현금 급여도 검토한다. 이와 관련 현재 대한당뇨병학회를 통해 요양비 급여 적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12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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