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 선물과 편지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 나눔

천안여자고등학교(교장 김광금) 3학년 13반 학생 15명은 지난 20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성동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급 내 학생 전원은 무더위에 고생하고 계신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모아 바자회 수익금과 모금활동으로 마련한 돈으로 생필품 등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독거 어르신 댁에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안마도 해드리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기쁜 마음으로 학생을 반기던 한 어르신은 학생들의 손을 꼭 잡으며 “손녀 같은 아이들이 말동무도 해주고 이렇게 안마도 해주니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고맙고 이쁘다”고 말했다.

차민주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희대 문성동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귀한 마음을 전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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