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평가서 체계적인 대응능력 자랑

천안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를 근거로 지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시민과 함께 진행한 범국가적 재난대비태세 강화 종합훈련이다. 이번 평가는 훈련에 참여한 25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55개 공공기관 등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중앙평가와 시·도 자체평가로 나눠 실시됐다.

시는 올해 훈련 기간 소방, 경찰, 군 및 민간단체 등 20개 기관·단체 2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화재와 흑성산 대형 산불화재 발생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했다. 시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에서 드론, 유무선 복합중계기 등 ICT 첨단기술을 훈련에 도입해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시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필영 부시장이 직접 훈련을 주재하며 우수한 재난발생 대응역량과 지휘력 등을 발휘해 기관장 관심도와 참여도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 참여·지원한 여성가족부와 ㈜천안-논산고속도로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려 천안시의 우수한 재난대응 역량을 증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우리 시는 충남도 자체평가에서 1위 평가를 받았으나 행정안전부 최종평가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는 보다 내실 있는 훈련을 준비해 시민이 안전한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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