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계엄령 문건의혹 수사' 檢ㆍ軍 합동수사기구 구성 협의 착수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개한 '계엄령 문건'의 세부자료.청와대는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이 자료에 "계엄에 대한 세부 계획과 대응 방식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방부에서 취합된 '계엄령 문건'을 19일 제출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일부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연합뉴스

 

검찰(법무부)와 군검찰(국방부)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위해 檢ㆍ軍 합동수사기구 구성 협의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23일 법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이 검군 합동수사기구 구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께 기무사령부가 계엄을 구체적으로 준비했다는 문건이 발견되는 등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발견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주요 사건 관련자가 민간인인 점에서 검찰과 軍 특별수사단 간의 합동수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실무협의는 대검 공안부와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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