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238곳 지정…건설·산업현장 안전대책 논의

아산시는 23일 이창규 부시장 주재로 현안 점검 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폭염 대비 추진현황 및 폭염 장기화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올여름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응 TF 부서 외 공공시설과, 기업경제과, 주택과, 상·하수도과 등 부서장들이 함께 참석해 건설·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추진대책을 수립, 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구축을 위한 폭염대응 TF를 운영 중으로 노인시설·마을회관 등 238개소의 무더위 쉼터 지정과 이·통장, 장애인활동지원사, 자율방재단 등 980여 명의 재난도우미를 동원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보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 속에서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건설현장 등에서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 조성 및 폭염 취약시간 야외 근무 자제 등의 안전관리 수칙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도로, 전기 등 타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한 사항과 기타 통상적으로 관리해오지 않았던 부분 등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폭염 관련 사건·사고 발생사례에 대한 분석과 대비를 통해 유사 사례의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부서별ㆍ분야별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 강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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