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주민 동의를 얻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당진지역 라돈 침대 해체작업에 제동이 걸렸다구요?

당진항에 쌓여 있는 17000여 개의 라돈 매트리스 현장 해체작업과 관련해 정부와의 협상과정에서 제외됐던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인데요.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매트리스의 타 지역 이전을 요구해 온 송악읍 고대1리 주민 50여 명은 지난 16일 마을 총회를 열고 정부의 현장 해체 계획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고대 2리와 한진 1·2리 주민 100여 명은 오늘부터 당진항 야적장 앞에 천막을 치고 현장 해체 반대시위에 돌입했는데요.

이들은 "우리도 그동안 반대 시위에 동참해 왔는데, 무슨 일인지 정부와의 협상대상에서 배제됐다. 고대1리 주민들만의 동의를 얻은 현장 해체를 용납할 수 없다""매트리스를 당장 대진침대 본사가 있는 천안으로 가져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정부는 일단 착수 시점을 오는 30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2-황명선 논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했죠?

6·13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황명선(52) 논산시장이 내달 25일 치러질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황 시장은 어제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실질적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중앙정치를 하는 지도자들만으로 운영되고 있다지역의 일꾼들이 당 지도부에 참여해야 지방분권·자치분권 정당이 될 수 있다. 중앙집권적 정당 운영을 개혁해 지방분권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황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자치분권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 그 출발은 자치분권 정당에서 시작된다. 지방에서 일하는 자치분권 대표로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황 시장의 최고위원 출마는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당 역사상 최초의 기초단체장 출신 최고위원 배출을 위해 전국의 기초단체장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3-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급식 조리원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있죠?

민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지난달 말 대구에서 두 명의 조리원이 쓰러지는 등 요즘 같은 폭염에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열 탈진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교육청이 각 학교에 식중독 예방과 폭염 예방 지침을 내리면서 정작 급식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폭염 대책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충남세종지부도 오늘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실의 배기시설과 냉방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을 촉구하고, 폭염에 대비한 급식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매뉴얼 수립을 주장했습니다.

충남세종지부가 최근 학교 급식실 온도를 측정한 결과를 보면 데치거나 삶는 요리를 할 때 조리자 주변 온도는 40도를 웃돌았고, 튀김 요리를 할 때는 무려 65.7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20대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구요?

태안해경에 따르면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1일 조류(潮流)에 휩쓸려 실종된 23A 씨가 이틀 만인 오늘 오후 230분경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함께 물놀이를 온 20대 여성과 오후 8시가 넘은 시간 만조(滿朝)로 물이 차오르면서 조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여성만 구조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해경은 함정 12척과 헬기 3, 민간해양구조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인 끝에 오늘 A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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