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25일 2018년도 미세먼지 처리기술 신규과제 착수보고회

국민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개발 나선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미세먼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25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착수보고회에서 발표되는 신규 기술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집진시스템, 도심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 집진 기술,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미세먼지 제거 정전여과시스템, 고형폐기물 연료사업장의 복합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등 5가지다.

먼저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기술’은 버스정류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모듈을 적용하여, 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바깥과 비교할 때 50% 이상 저감하는 목표로 개발된다. 특히 이 기술은 리빙랩(Living-Lab) 기반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와 부천시의 실제 버스정류장에 적용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국민 소통형으로 추진한다.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집진시스템’과 ‘도심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Dielectrophoretic)* 집진 기술’은 자동차 도로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차량 부착형 도로 먼지 건식 집진시스템’은 고성능 집진시스템을 적용한 도로분진흡입 청소차를 개발하는 기술로, 저압손 사이클론과 재생 백필터 등을 통해 도로 분진 청소효율을 기존 대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량 부착형 유전영동 집진 기술’은 입자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PM2.5)를 전자기장 방식으로 필터에 모아 저감하는 기술이며, 소비전력이 작으면서도 필터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미세먼지 제거 정전여과시스템’은 전기집진기술과 여과집진기술을 일체형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형 집진시스템이다. 전기집진기술은 (+)/(-) 집진판에 전기를 걸어 전자를 만들고 집진판을 통과하는 먼지 등에 전자를 부착시켜서 집진판에 포집 처리하는 기술이며, 여과집진기술은 먼지마스크처럼 먼지를 걸러내는 여과포(천, 섬유 등)를 통과시켜 포집처리한다.

 ‘고형폐기물 연료사업장의 복합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은 폐목재 등 고형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먼지 및 전구물질*(질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일련의 처리공정을 통하여 제거하는 기술이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올해 신규로 착수하는 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그간 환경부에서 추진해 온 무인항공기(드론) 미세먼지 측정기술 등 미세먼지 관련 환경기술 연구개발 성과도 소개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기술 연구자, 수요처, 시민단체, 국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환경기술 연구개발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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