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만 되면 장 질환이 발생돼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 질환엔 잦은설사, 변비, 혈변, 장염 등이 있다. 여름은 대개 습하고 온도가 높은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때에 음식물을 잘못 섭취할 경우 세균이나 독소가 들어가 장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꼭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장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 변비처럼 가벼운 질환이더라도 초기에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복부팽만감이 유발되거나 단단해진 대변으로 인해 항문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선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주어야 한다. 우리의 장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소화활동을 돕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유익한 균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장속에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등이 있는데 유익균이 50% 이상을 차지하면 건강한 장으로 보는데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유익균이 10~20%, 나머지는 유해균과 중간균이라고 한다.

대체로 유익균과중간균이 85% 유해균이 15% 정도 일 때 장은 건강함을 유지하지만 잘못된 식습관 등에 의해 유해균의 증식이 올라갈 경우 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며 면역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전반적인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장 속 유익균을 늘려주기 위해선 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장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 유산균을 손꼽고 있다. 그러나 섭취된 유산균은 위장을 거치면서 강력한 위산에 의해 사멸되어 장까지 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장에 좋은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시키는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자연발효식초를 지목하고 있다.

원재료를 직접 재배하여 발효숙성식초를 생산하고 있는 ㈜해밀담의 김연섭 대표는 “해밀담에서 생산하는 3년 숙성 홍매흑초의 경우 홍매실의 카테킨산 등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유해균이 장까지 내려가 배탈이나 설사 및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유해균의 억제와 변비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장까지 도달 되는 유산균이 풍부한 천연발효식초는 단순히 장에만 효과적인 것이 아닌 우리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수를 늘일 뿐만 아니라 유익균 증가의 비율이 높을수록 체내 염증 지수는 낮아지고 면역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기록적인 무더위를 갱신하고 있는 요즘 어쩌면 그 어떤 보양식 보다 천연발효식초를 이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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