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5일=어머니가 여행갔다올 동안 먹으라 했던 카레를 결국 다 먹지 못했다. 대신 욕은 무지하게 먹었다.

“왜 밥을 안 챙겨 먹냐”부터 “30 넘게 먹어서 엄마 없으면 굶어 죽을 거냐”까지…. 맛있는 것도 매일 먹으면 지겨운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걸 매일 먹는 건 진짜 힘들다. 그래도 어머니가 힘들게 만들어놓으신 카레는 어찌됐든 빨리 먹고 해치워야 한다. 평소에 엄마 말 좀 잘 들을 걸.

밥맛은 없고 우동사리 사서 카레우동으로 저녁이나 먹어야겠다. 캔맥주 하나도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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