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그 1군 데뷔 정우영·이강인' 한국축구 기대주들의 활약

정우영(왼쪽), 이강인의 경기장면.

 

한국축구의 기대주 정우영(뮌헨·19)과 이강인(발렌시아·17)이 나란히 해외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정우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정우영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날 뮌헨은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파빌리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고 0-2로 졌다.

1999년생인 정우영은 인천 대건고 재학 중이던 지난해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과 4년 6개월의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5일엔 이강인이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득점이 불발됐다.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전반 23분 교체 투입되면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고 알렸다.

이미 지난해 12월 메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1군팀 경기까지 데뷔하며 '발렌시아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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