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사용설명서' 혈당 낮추는 왕눈이흑미·가지고추, 고혈압에 좋은 오징어밥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에서는 여름철 당뇨, 고혈압, 뇌졸중을 잡는 음식들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혈당을 잡는 검은색 보약으로, 일반흑미보다 큰 왕눈이흑미가 소개됐다. 왕눈이흑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능성 쌀이다. 일반쌀보다 쌀눈이 3배 큰 왕눈이흑미 속 성분은 아디포넥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줘 당뇨,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가지와 고추의 효능을 합한 '가지고추'가 소개됐다. 가지고추는 콩팥의 열독은 내리고 혈액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가지고추속 AGI(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혈당상승을 막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줘 당뇨약으로도 쓰인다. 또 가지고추속 안토시아닌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을 준다.

고혈압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오징어가 소개됐다. 한의학에서 오징어는 부인병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오징어는 음양의 불균형 해소 및 심장의 화기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며, 피를 맑게 해 막힌 어혈을 풀어준다. 또 오징어 속 타우린은 간 기능 개선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심선아 영양학박사는 "오징어는 수용성으로 삶은 물을 버리면 영양소를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밥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소개됐다.

뇌졸중 후유증 개선을 돕는 식품으로는 침향이 소개됐다. 공진단의 재료로 사용되는 침향은 침향나무에 천연으로 분비된 수지가 침착된 덩어리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만 채취 가능하다. 한 그루당 5~7㎏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귀한 약재로 여겨진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침향은 찬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 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것을 고쳐준다.

침향은 상하기운을 소통시켜 뇌졸중의 원인인 담음과 어혈제거에 좋으며, 침향 속 정유성분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뇌 활성에 도움을 준다. 침향은 분말로 미지근한 물에 타 먹거나 환으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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