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청계동계곡 내년 6월까지 휴장 …  "자연환경 보전차원"

곡성 청계동계곡

 

곡성 청계동계곡이 청정한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내년 6월말까지 2년간 자연휴식년에 들어간다.

곡성읍과 입면 사이에 위치한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이 큰 용처럼 달려오다 강줄기를 만나 멈춘 곳이다. 여름에는 맑은 물이 계곡 사이로 흐르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이 많다. 계곡을 오르는 산책길의 경사도는 평지와 같이 완만하여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러나 취사 야영 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계곡 수질 및 생태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생태계 회복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2019년 6월 30일까지 휴식기간을 가지며 행락객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청계동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다"며 "휴식년제 동안 청계동계곡의 생태 환경이 예전의 수려하고 청청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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