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일=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막내가 방학이라 귀국한 뒤 놀러다니는라 제대로 집에서 저녁을 먹은 적이 없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은 꼭 집에서 저녁을 먹겠다고 했다. 그런데 건방지게 거래를 시도했다. 잡채를 해달라고.

잡채 준비가 얼마나 번거로운데 갑자기 잡채를 해달라고 하면 누가 해주나 했는데 어머니는 단박에 OK를 하셨다. 분명 내가 저번에 비빔밥 먹자고 했을 땐 안된다고 했는데….

역시 사람은 좋은 학교를 나와야 집에서도 대접을 받나보다. 학벌이 좋고 봐야 한다.

오늘 저녁의 잡채는 매우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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