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출처=구글

 

▲8월 2일=칸나에전투에서 한니발이 로마군을 무찌르다. 

기원전 2세기에 가장 강대한 국가는 로마였다. 그리고 로마는 항상 도전을 받아왔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로마는 세계 최강을 꿈꾸는 국가를 물리치고 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갔다. 그러나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카르타고는 달랐다. 21세기에도 명장으로 꼽히는 한니발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마를 굴복시키기 위해 한니발은 기원전 218년 로마를 공격했다. 그리고 여러 전투를 통해 로마에 큰 피해를 줬다. 당초 로마의 전략은 장기전을 통해 한니발을 물리치려 했으나 로마 국내 여론은 공격적으로 나서 세계 최강 로마의 힘을 보여주길 바랐다. 어쩔 수 없이 로마는 한니발과 전면전을 벌이기로 했다.

기원전 216년 오늘 이탈리아 남부의 칸나이에서 두 군대는 마주했다. 결과는 한니발의 압승이었다. 전투 당시 한니발은 로마의 주력 부대를 포위해 섬멸했는데 이는 포위섬멸전의 교과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전 세계 모든 사관학교에서 기본적으로 가르치는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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