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서 임대

이건철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공격력 강화에 나선다. 대전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장신 공격수 이건철(22)을 임대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재현고와 경희대 출신의 이건철은 U-19, U-20 대표팀을 비롯해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1차 훈련을 소화하는 등 청소년, 대학 시절부터 공격에 큰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제주에 입단했다. 신장 187cm, 몸무게 78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이건철은 공중 볼 다툼에 탁월한 강점을 갖고 있어 세트피스와 역습 상황에 다양한 공격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를 두루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이건철은 경희대에서 뛰면서 박인혁, 김승섭 등 기존의 대전 공격수들과 발을 맞춘 경험이 있어 이들과의 호흡도 기대해 볼만하다.

이건철은 “대전에서 새롭게 기회가 주어진 만큼 남은 기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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