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공격부진, 돌파구를 찾아라

한화이글스, 더위에 지쳤나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더위에 지친 듯 하다.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엄청난 더위가 선수들의 공격 부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팀 타율 0.288(8위), OPS 0.751(9위), 15홈런(공동 9위,) 105득점(9위)에 머무르면서 22경기 성적은 9승 13패 승률 0.409로 월간 8위에 그쳤다. 

지난달 31일 KT 위즈와의 경기와 28~2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공격력 약화가 그대로 드러났다. 27일 경기에서는 모처럼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16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하락세다.

KT와의 경기에서는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 9회 1사 1, 2루에서 병살타로 1점차 석패했다. 동점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문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인 오는 16일 전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간판 타자인 김태균과 송광민, 양성우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고, 테이블세터인 이용규가 KT와의 경기에서 정강이 힘줄 부상으로 인해 1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제라드 호잉이 제몫을 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지만 한 선수만 잘한다고 승리할 수는 없다.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나머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을 해줘야 휴식기전 3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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