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박지훈 씨 오역 논란 도대체 뭐길래?

사진 출처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스틸컷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네이버 VOD 서비스가 31일 시작된 가운데, 오역 논란이 제기됐던 자막이 일부 수정돼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네티즌들 사이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에 큰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년 뒤 개봉할 '어벤져스4'를 암시하는 대사가 전혀 다른 뜻으로 비쳐졌다게 이들의 주장이다.

어벤져스3'의 마지막 장면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It’s a end game(마지막 단계다)"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박 번역가의 자막에선 "가망이 없다"고 번역된다.

박 번역가는 앞서 '수어사이드 스쿼드', '앤트맨',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다수의 마블 영화 대사를 번역한 바 있으며 수차례 마블 팬들에게 오역 자막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VOD에서는 영화 속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 “We are in the endgame now”가 “이젠 가망이 없어”로 번역됐고, 영화 마지막 닉 퓨리의 욕설 대사 “mother fxxxxx”는 “어머니”라고 번역됐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지난 25일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재됐다.

한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은 과거 '수어사이드 스쿼드', '007 스카이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슈퍼맨 vs 배트맨:저스티스의 시작' 등에서도 오역으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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