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계곡 탐사, 나비생태, 서바이벌 체험 등 진행

 제주 돈내코 계곡 "원앙축제 즐기러 가볼까" 

제주 서귀포 돈내코계곡 풍경.

 

  본격 여름휴가철을 맞아 제주 돈내코계곡이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돈내코계곡은 울창한 상록수림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이고 여기에 얼음같이 차고 맑은 계곡물까지 흘러 제주를 대표하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 
  특히 높이 5m 원앙폭포가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하는데, 원앙이라는 이름처럼 두 줄기 폭포수가 굽이치며 흘러내려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를 쫓기에 그만이다.

  예로부터 제주에는 백중날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풍습이 있는데,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원앙폭포수를 맞기 위해 제주 사람들이 모여들어 물맞이를 한 것을 기념해 매년 여름 '원앙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돈내코 계곡 원앙축제는 4일부터 이틀간 돈내코 계곡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영천동 주최로 열리며 계곡 탐사, 돈내코 식생 탐방, 한란자생지 체험, 나비생태 체험, 감귤돌하루방비누 만들기 체험 등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오창악 영천동축제위원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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