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치솟는 온도처럼 연일 껑충.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기록적인 폭염처럼 연일 껑충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가 지난주 최고 16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고점 대비 최대 2억원가량 떨어진 14억 5000만∼15억 원 선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 15억 1000만∼15억 2000만원에 저가 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더니 지난주 연초의 전고점 가격을 넘어섰다.

용산 한강로·문배동 일대 아파트 단지는 최근 한 달 만에 호가가 1억∼2억원 이상 올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서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는 아파트가 연일 등장하고 있다. 

당장 이번 주부터 정부 부동산 시장 단속이 본격화되고 추가 대책 발표 가능성도 커지는 가운데 연일 치솟는 부동산 시장이 진정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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