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가능물질 기준 초과 고혈압약 59개 추가 확인 … 대전지역 병원은?
발암가능물질 기준 초과 고혈압약 59개 추가 확인 … 대전지역 병원은?
  • 강정의 기자
  • 승인 2018.08.0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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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의 일부 발사르탄 제품에서 NDMA 잠정 관리 기준 초과
충남대병원·건양대병원·선병원 "전혀 없습니다" "처방한 적 없습니다"

<속보>=발암물질 함유 우려가 있는 고혈압 치료제의 판매가 중지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최근 발암가능물질 기준을 초과한 고혈압약이 추가적으로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본보 7월 11일 자 1면 등 보도> 

지난달 중국산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국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발암 가능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 제품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잠정 관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대봉엘에스 발사르탄에 대해선 잠정 판매·제조 중지 조치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완제의약품(22개사, 59개 품목)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대봉엘에스는 중국 주하이 룬두의 원료(조품)를 수입·정제해 원료의약품인 발사르탄을 제조했다. 2015~2017년 국내 전체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대봉엘에스의 발사르탄 비중은 약 3.5%다. 또 같은 기간 59개 품목 생산량은 전체 발사르탄 완제의약품의 약 10.7%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6일 새벽 0시 기준 18만 1286명이며 해당 의약품을 처방한 의료기관은 7625개, 조제 약국은 1만 1074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향후 해당 의약품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처방・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정지했다. 

지난달에 이어 발암가능물질 기준이 초과한 고혈압약이 추가적으로 검출되자 지역 병원에선 환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원내·외 고혈압 치료제 처방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발암물질이 함유된 대봉엘에스 발사르탄을 원료로 제조된 고혈압 치료제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게재했다. 

건양대병원도 “최근 식약처에서 발표한 발암물질이 섞인 중국산 원료(발사르탄)가 함유된 고혈압 약을 처방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고, 선병원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식약처에서 추가로 발표된 판매중지대상 발사르탄 원료로 제조된 고혈압약 제품을 이전부터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안내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된 의약품을 처방 받은 환자는 종전에 처방을 받은 요양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문제가 없는 다른 고혈압 치료제로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의약품 교환이 가능하다”며 “재처방·재조제 시 동일 발사르탄 성분 내 교환뿐만 아니라 발사르탄 성분에서 다른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로도 교환할 수 있다. 기존에 처방을 받은 병·의원 또는 약국에서 의약품의 재처방·재조제 시 1회에 한해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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