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산업 육성의 모멘텀이 될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국가 차원의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충남도는 기획재정부 주관 제112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오는 2022년 개최 예정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2022년 7월부터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중앙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가 차원의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분야를 주제로 전시, 체험, 상담,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비 44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58억 원, 수익사업 44억 원 등 총 146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박람회 개최로 1464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462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박람회의 성공 개최로 해양머드의 산업적 이용을 확대하고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개최를 전후해 개통되는 서해선 고속전철, 장항선 복선전철화와 연륙교·해저터널을 연계해 충남 서해안을 국가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 해양신산업 육성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국제행사 정부승인을 환영한다”며 “박람회를 통해 충남이 대한민국의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개최되며 해양머드주제관, 세계 머드관, 해양치유산업관 등 10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