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 첫 발생 8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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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돼지 8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7일 관영 인민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선베이(瀋北)신구의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병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농가 일대 8천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소각처리했다. 당국은 또한 전염병 발생 농가와 주변 축산농가를 상대로 소독을 실시하고 반경 6㎞에 방역대를 설정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 통제에 나섰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 명칭이 아프리카돼지출혈열(ASF)인 아프리카돼지콜레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돼지 전염병이다. 진드기를 매개체로 감염된 야생 멧돼지를 거쳐 그 분비물이나 피, 고기 등에 접촉한 집돼지로 감염된다.

맹독성 ASF 바이러스 종류에 감염된 돼지는 고열, 림프샘 및 내장 출혈 등으로 1~2주 내 사실상 100% 폐사한다.

 

ASF는 사람에게 해롭지 않으나, 돼지의 경우 예방백신이 없고 급성병에 걸리면 치료제가 소용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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