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천안에서 현금을 수송하는 보안업체 직원이 근무 중 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죠?

어제 천안시 서북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현금수송 보안업체 직원인 30대 남성이 수송차량 안에 있던 현금 2억 원을 갖고 도주했습니다.

이 남성은 동료 2명과 함께 현금 23000만 원이 실린 차량을 몰고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동료들이 마트 내 자동입출금기(ATM)에 현금 3000만 원을 채우러 간 사이 차량에 남아 있던 2억 원을 미리 주차해 둔 자신의 차로 가져가 경기도 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전날 차량을 주차해 놓은 것으로 봐 치밀하게 범행을 사전 계획한 보이는데요. 보안업체 측이 범행 2시간 반 정도가 지나서야 늑장신고를 해 경찰이 초동대응을 할 수 없었고, 2억 원이 넘는 거액을 차량 내 금고가 아닌 가방 안에 넣고 수송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보안업체 직원을 출국 금지시키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2-양승조 충남지사가 천안에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를 만들자는 제안을 내놓았죠?

양승조 지사는 오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 참석해 천안에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하자는 안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양 지사는 "제조업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중추산업이지만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충청 북부와 경기 남부에 연접한 국내 최고 산업단지 밀집지역인 천안에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선전특구 등과 같은 제조혁신 거점을 만들자"고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쌀 생산 과잉과 환경 비용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천안 부남호의 역간척 사업을 통해 생태를 복원하고,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3-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황명선 논산시장 지지를 선언했죠?

유병국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33명은 오는 25일 치러질 전당대회에 자치분권 대표주자로 출마한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인 당 지도부가 여의도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대표들은 찾아볼 수 없다이제 민주당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와 함께하는 당이 돼야 하고 지방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국회의원이 아닌 유일한 후보로, 보수의 아성인 논산에서 내리 세 번 시장으로 당선돼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해 왔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대표해 지방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4-정연주 건양대 총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네요?

KBS 사장 출신의 정연주 건양대 총장이 취임 11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총장은 지난 6일 보직교수 등 일부 직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사퇴의 뜻을 밝혔고, 법인 이사회에도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총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6월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건양대가 1단계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2단계 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데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2단계 평가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 감축이나 재정 지원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요.

건양대 설립자인 김희수 전 총장과 김용하 전 부총장이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후 지난해 9월 취임한 정 총장의 거취는 내일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충남지역의 온열질환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가축 78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죠?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도내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어제까지 19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남성이 137명으로 여성이 56명으로 남성이 여성의 2.4배에 달했습니다.

가축은 784280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776500마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돼지(2780마리), 메추리(5000마리) 등 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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