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원훈련시 훈련수당 5배 가량 오른다 

  동원예비군에 소집됐을 때 지급되는 훈련 보상비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를 현행 1만 6000원에서 2022년까지 9만 1000원으로 인상하고, 지정 연차도 전역 후 4년차에서 3년차까지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국방개혁 2.0' 예비군 분야에 포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2박 3일인 예비군 동원훈련에 대한 보상비를 올해 1만 6000원에서 2022년까지 9만 1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며 "예비군 총 규모는 현재와 같이 275만 명으로 유지하되, 동원예비군은 지정연차를 전역 후 4년차에서 3년차까지로 조정해 130만 명에서 95만 명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동원사단을 정예화해 긴급사태 발생 시 즉시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훈련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중심의 신속한 동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원전력사령부는 평시에 동원사단과 동원보충대대의 동원예비군 자원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