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들여 이달 착공 2020년 완공

▲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 내용.
▲ 다목적 소규모저수지 건설사업.
▲ 물 부족에 대비한 다목적 소규모저수지 건설사업.

충북도가 농촌지역의 가뭄피해 확산에 따라 충주·영동·단양 지역 등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 시행계획’을 수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작년에 저수지 건설 후보지를 조사했다. 도에 따르면 시범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충주 독동(60억 원), 영동 조동(40억 원), 단양 가평지구(30억 원)의 세부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들 저수지는 관련기관 인·허가 및 행정사항 완료로 시행계획이 승인된 만큼 이달 말 사업 착공해 오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확보된 수자원은 농업·생활·산불진화·하천유지용수 등 복합적인 지역용수로 활용이 가능해 최근 기후변화로 반복되는 가뭄피해와 관련, 항구적 대응책이 될 것으로 도는 평가했다.

충북도는 효율적인 수자원 확보와 이용·관리의 중요성에 입각해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을 전국 최초로 발굴 시행 중이다. 도는 지속적인 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자연재해위험지구(상습가뭄) 정비계획에 연차 반영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도민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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