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학동은 지난 8일 관내 경로당 17곳을 방문해 수질환경사업소(소장 이병호)에서 준비한 수박 40통과 물 35박스를 전달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특히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 실내 온도 적정 수준 유지 등 폭염피해 예방수칙을 알리며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경로당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동사무소에서 찾아와 더위를 날리는 수박도 제공해주고 안부를 물어봐 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황의정 금학동장 “폭염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온열병 사고 없이 무사히 올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학동새마을회 백중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직접 땀 흘려 경작하고 수확한 옥수수를 지난 6일 관내 17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영양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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