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전형 79%, 내달 10일부터 원서접수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7만 735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의 86.6% 수준으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의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20만 4813명이다. 이 가운데 86.6%의 학생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에 비해 862명 줄어들었지만, 선발 비중은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수시 선발 비중이 증가한 것은 학생 수 감소 등 최근 3년간 전체 모집인원이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시모집 선발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기조를 유지한 데다 전문대학들이 정원 외 특별전형 확대를 통한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 위주’로 78.8%인 13만 9695명을 선발하며, ‘면접 위주’ 전형 1만 9367명(10.9%), ‘서류 위주’ 전형 1만 3630명(7.7%), ‘실기 위주’ 전형 4659명(2.6%) 등이다.

수시모집은 1차와 2차로 구분해 진행되는데 1차에서 13만 4395명을 선발하고, 2차에서는 나머지 4만 2956명을 선발한다.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2차는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일반대와 전문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는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 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일반대나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등 1곳이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전문대교협은 수시모집을 위해 지역별 입시설명회 및 박람회를 개최해 수험생 및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에게 종합적인 전문대학 입학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대학의 수시모집 운영 및 입시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단위 입시설명회는 내달 13일~15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관에서, 수도권 입시 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동양미래대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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