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글

 

▲8월 13일=백의의 천사가 귀천하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1820년 이탈리아 출생의 간호사다. 청소년 시절 가난한 이웃에게 관심이 많았던 나이팅게일은 전쟁의 참상에 대한 기사를 타임스 신문에서 읽은 뒤 자극받아 성공회에서 본격적인 간호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1853년 영국 런던 숙녀병원의 간호부장이 됐다.

이듬해인 1854년 크림전쟁이 발발했고 나이팅게일은 잉글랜드 성공회 수녀들의 도움을 받으며 야전병원에서 간호활동을 벌였다. 나이팅게일은 야전병원에서 상태가 중한 환자를 따로 격리해 집중 관리하는 집중치료실의 개념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나이팅게일이 야전병원에 도착한 뒤론 야전병원의 환자 사망률은 42%에서 2%로 뚝 떨어졌다.

항상 등불을 들고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때문에 ‘백의의 천사’, ‘등불을 든 천사’라고 불렸다. 이후 나이팅게일은 의료복지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나이팅게일은 상당히 장수한 편으로 1910년 오늘 향년 90세로 삶을 마감했다.

잉글랜드 성공회의 성인으로 추앙받기 때문에 성공회는 8월 13일을 나이팅게일의 축일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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