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활기차게 움직이는 낮의 풍경도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어둠이 내린 밤의 풍경은 지친 일상을 씻어내며 하루를 반추하게 한다. 더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 밤공기를 맞으며 마실가기 좋은 대전의 아름다운 야경명소 몇 곳을 소개한다.

 

식장산 야경. 금강일보DB

# 식장산

대전의 야경명소로 꼽는 식장산 야경은 탁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동구 대성동에 위치한 식장산은 대전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덕에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빼놓을 수 없다. 무더운 여름밤, 식장산 야경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다.

 

엑스포다리 음악분수. 금강일보DB

 

# 엑스포다리

엑스포다리에서 뿜어져나오는 불빛과 천변을 따라 줄지어선 건물들의 야경도 아름답다. 여름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되는 음악 분수쇼도 구경할 수 있어 여름밤의 더위도 잠시 잊게 한다.

 

뿌리공원. 금강일보DB

 

# 뿌리공원

중구 침산동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갖춰져 있어 밤이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뿌리공원의 만선교는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다. 공원 안쪽에 마련된 분수대에도 조명이 밝혀져 화려함을 더한다. 뿌리공원에서 연고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면 환상의 빛 터널도 만날 수 있다.

 

대동하늘공원 야경. 금강일보DB

 

# 대동하늘공원

대전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동하늘공원도 야경명소로 꼽힌다.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곳의 랜드마크인 풍차가 있다. 풍차 주변엔 자물쇠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최근엔 대동하늘공원 산책로 주변에 핑크뮬리가 식재돼 이국적 느낌을 자아낸다.

 

보문산전망대. 금강일보DB

 

# 보문산전망대

대전의 대표명산으로 알려진 보문산. 등산로를 따라 조명등이 설치돼 산책하기에도 좋고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보문산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보문사와 보문산 숲치유센터, 대전지구 전승비, 야외음악당 등을 만날 수 있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장의 조명과 함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금강일보DB

 

#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자연의 야경도 멋지지만 활기찬 도심속 밤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은행동 으느정이 스카이로드다. 초대형 LED 영상시설을 통해 환상적 영상쇼를 볼 수 있다. 인근 대흥동 문화의거리에서는 토요일마다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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