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앓는 비인두암 ... '초기 증상 無' 이후 잦은 코피 청력저파

사진 출처 = 연합뉴스/해당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사진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29)의 최근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유포되면서 12일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급증되고 있다.

‘비인두암’은 ‘두경부암’ 중 하나다. 두경부암이란 뇌와 눈을 제외한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등 얼굴 부분의 30여 곳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비강 및 부비동암, 침샘암, 후두암, 타액선암 등이 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나 엡스테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불결한 위생 환경, 비인두의 환기 저하, 소금에 절인 고기류와 발효식품 등 화학물질,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의 노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흡연, 음주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진다.

비인두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중이염이 동반되어 한쪽 귀가 멍멍한 증상이나 잦은 코피, 청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한쪽의 코막힘이 유난히 심하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얼굴이 붓고 아프고 부비동이 자주 감염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무증상의 환자에게서 경부에 촉지되는 종괴로 인해 발견되기도 한다.

해부학적으로 비인두는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비인두암의 치료에는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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