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천안에서 2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현금수송업체 직원이 범행 엿새만에 검거됐죠?

지난 7일 천안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현금수송차량에 있던 2억 원을 훔쳐 경기도 방향으로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오늘 보령에서 검거됐습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보령의 한 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이 남성을 붙잡아 돈의 행방과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사건 전날 밤 자신의 승용차를 미리 마트 주차장에 갖다 놓은 범인은 범행 한 달 전부터 도주지로 삼은 경기도 평택을 드나들며 동선을 파악했고, 범행 이틀 전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꺼두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평택으로 도주한 후 택시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고, 서울의 모텔에서 숨어 지내다, 지난 10일 또다시 택시로 보령으로 이동해 모텔에서 생활하다가 CCTV 분석을 통해 수사망을 좁혀온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2-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천안에서,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으로 열린다구요?

여성가족부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내일 오후 330분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첫 정부 기념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기림의 날인 8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인데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지난 2012814일을 '위안부의 날'로 정해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지난해 말 관련 법률 개정으로 처음 정부 행사로 열리게 됐습니다.

내일 행사에선 위안부 피해자 49명이 안장된 망향의동산 내 모란묘역에 설치된 추모비 '안식의 집'의 제막식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안식의 집은 피해자들의 생애를 네 단계(떠나는 순간의 두려움고통과 좌절, 힘들고 고된 삶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와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약한 시간나비가 돼 훨훨 날아가는 모습)로 표현한 조형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3-환경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조정안이 마련됐죠?

국립수목원 예정지와 금강 사이 장남 평야 1409307에 조성될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앞두고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 보전 면적을 놓고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 간에 갈등이 빚어졌었는데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생태적으로 금개구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886000규모 2단계 공원 면적 중 금개구리 보전지역은 기존 52에서 21(135000·습지 75000)로 줄였고, 시민 활동공간인 도시축제정원과 걷고 싶은 거리, 참여정원 등을 배치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오색경관숲, 자연예술숲, 도시생태숲, 수로형 웅덩이 생태원 등도 조성하기로 했고, 2단계 사업을 2021년 마무리하기로 했는데요.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LH는 오는 23일부터 시청 등에서 설명회를 갖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2단계 조정안을 확정한 후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4-태안지역 어민들과 환경단체들이 충남도의 바닷모래 채취 허가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죠?

연안바다모래채취반대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들은 오늘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태안해역 바닷모래 채취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충남도와 태안군에 바닷모래 채취 전면 금지를 요구했지만, 충남도가 이를 무시하고 채취 예정지 지정 고시를 했다""충남도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국민의 힘으로 겨우 살려놓은 태안 앞바다가 또다시 파헤쳐지고, 국민 모두의 공유재산이라 할 수 있는 황금어장이 송두리째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양생물 서식지의 체계적 보호·관리,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전략적 가치로 설정한 충남도가 바닷모래 채취 허가 절차를 밟는 것은 모순된 행정"이라며 "자연환경의 잠재적 가치를 무시한 채 바닷모래 채취로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는 태안군에 대해 즉각 채취 중단을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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