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란은 위반자에게 큰 고통 선사해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국 관리들이 뻔뻔하게 우리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며 "제재 말고도 그들(미국 관리들)은 전쟁과 협상을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그는 "과거처럼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절대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도 100% 그들의 피해로 끝날 것을 알기 때문에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이슬람 공화국과 이란은 그 어떤 위반자(미국)에게라도 더 큰 고통을 선사해왔음을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원할 경우 어떤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진정성을 증명한다면 대화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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