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과 18일 원도심 일원에서 2018 대전문화재 야행(夜行) ‘대전 블루스’를 개최한다. 근대기 철도로 번영해온 시대적 상황과 대전 원도심에 남겨져 있는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기획된 ‘대전 블루스’는 메인스트리트 프로그램인 ‘도떼기 시장’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夜(야)심찬 거리’ 등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중교로 일부구간(으능정이 네거리~중교)에서 차 없는 거리로 진행되는 ‘도떼기 시장’은 간단한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공연?체험?전시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夜심찬 거리’는 순환하는 야행버스를 타고 달빛아래의 근대유산을 관람하면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정책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야행(夜行)이라는 명칭처럼 밤 시간(오후 6시~11시)에 진행되며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권춘식 문화재종무과장은 “문화재는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문화재 야행은 시민들이 문화재에 즐겁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 블루스’의 모든 프로그램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12)나 대전문화재단(042-636-8063)으로 문의하거나 대전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 없는 거리가 적용되는 중교로 일부 구간은 행사 진행과 사전 준비 등으로 인해 17일 자정부터 18일 자정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