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기념구역 조성계획 수립 중 / 컨벤션센터, IBS 2차 2021년 완공 / 엑스포 기념구역 계획 구체화 진행

1993년 엑스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대전엑스포 재창조사업이 2021년 대부분 완공된다.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IBS(기초과학연구원) 2차 공사도 2021년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엑스포 기념구역은 구체적인 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데 시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해 최대한 접목시킬 계획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드라마타운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스튜디오 큐브가 문을 열었고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착공하는 등 엑스포 재창조사업 핵심 사업들이 퍼즐을 완성해 가고 있다. 엑스포 재창조사업의 핵심이자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난 5월 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2021년 준공 예정인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신세계 등의 투자 등 약 6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며 향후 중부권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하 5층, 지상 43층, 연면적 27만 9263㎡ 규모의 콤플렉스엔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과학·문화체험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대규모 옥상정원과 광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무역전시관 자리에 들어설 국제컨벤션센터는 설계 공모를 통해 최근 기본 설계자를 정했으며 역시 2021년 준공 예정이다. 기존 대전컨벤션센터와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국내 최대 영상 제작단지인 ‘스튜디오 큐브’는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9월 개관했다. 이곳은 국내 최대 스튜디오를 비롯해 병원·법정·교도소·공항 등이 재현돼 있는 특수 스튜디오 등 6개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장, 미술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IBS는 현재 1단계인 연구동·실험동·동물실험동과 연구협력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완성돼 운영되고 있다. 2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역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엑스포 기념구역에 대한 계획은 현재 시민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 구상 단계에 있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기념구역을 제외하면 2021년 대부분의 사업들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엑스포 기념구역에 대한 계획은 현재 수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공간을 구성할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깊다. 대전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정체성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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