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기대감 높여

당진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4주년을 맞아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간 우강면 솔뫼성지 일원에서 8·15 프란치스코 데이 기념행사를 열고 교황이 다녀간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 날인 14일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4주년 축제전야 미사와 함께 cpbc 평화방송 합창단 등이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의 갈라쇼 음악이 펼쳐졌다.

교황이 방문한 당일이자 성모승천 대축일인 15일에는 장소를 합덕성당으로 옮겨 김대건 신부와 더불어 오는 2021년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인 이성례 마리아에 대한 가톨릭 뮤지컬 공연이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문한 날을 기념한 행사가 매년 성황리에 개최돼 자리를 잡아가면서 2021년 개최 예정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200주년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솔뫼성지를 중심으로 교황이 방문한 주변지역에 경관을 조성하고 솔뫼성지 내에도 천주교 복합예술 공간 등을 건립해 한국 천주교 수도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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