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면천면에서는 사계절 여러 번 피는 신품종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의 풍란이 재배되고 있다.

풍란은 부피가 작으면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다른 난 종류와 달리뿌리부터 잎, 꽃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강한 생명력으로 남부 해안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물주기 기본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어 부담 없이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년 간 풍란을 재배한 면천면 원동리 당진 풍란농장에서는 풍란 재배교육부터 분갈이, 나만의 풍란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서민원 농장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풍란의 은은한 향기와 꽃의 매력에 빠져 건강한 풍란을 키우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색감이 좋고 아름다운 풍란을 생산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농장에서 재배 중인 풍란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농가 직거래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당진=

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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