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합동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소장 차선우)는 금산군과 합동으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PLS, Positive List System) 제도 전면시행에 따른 금산군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PLS제도 홍보와 GAP 인증을 통한 극복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에 시행되는 PLS제도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미등록약제 사용 외에 비의도적 오염으로 인한 농업인의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산군 농업인, 기업인, 인삼시장 상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PLS제도 전면시행에 대비한 이번 읍면 순회교육에서는 예상되는 농업인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재배환경의 위해요소관리방안과 농약안전사용기준, 농약사용내역기록 등 농업인이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인삼재배 농업인에 대한 GAP 인증 조직화로 금산인삼의 체계적인 안전성 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AP 인증은 재배환경에 대한 검증과 농장주변의 위해요소관리로 주변오염으로부터의 차단관리 등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최종 수확물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검사 적합품만을 유통하기 때문에 PLS의 대응전략으로 정부가 국정과제에 GAP를 포함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산군은 PLS제도의 전면시행을 5개월여 앞두고 많은 농업인의 피해규모나 비의도적 농약검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농가의 GAP 인증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GAP인증기관(제006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재배환경 안전성관리, 수확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 인증농가의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70여 가지의 GAP기준을 통과한 농업인에 대해서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GAP인증심사는 토양·수질검사, 재배환경 위해요소관리, 농약사용 등의 영농기록, 농약안전사용기준 등을 준수해야 하며,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김기태 GAP인증팀장은 “GAP인증을 통해 미등록약제사용의 금지, 토양잔류농약검사를 통한 비의도적 오염에 대한 사전진단과 농업인들의 재배환경에 대한 위해요소관리능력을 향상시켜 PLS에 대비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산=한장완 기자 hj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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