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모델 확산, 학교혁신 일반화 모색

충북교육청이 16일 내년부터 4년간 적용되는 ‘행복씨앗학교 2.0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충북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 1기 정책의 성과와 학교혁신 일반화 과제를 반영해 2기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 기본계획의 주요 사항은 첫째, 향후 4년간 행복씨앗학교 매년 7교 내외로 총 70교로 확대하고 준비교 정책을 폐지해 ‘학교혁신 모델학교’ 위상을 정립한다. 준비교는 모델링이 가능한 행복씨앗학교 숫자가 확보된 만큼 이를 정리하고 폐지한다는 것이다.

둘째, ‘행복동행학교’로 학교혁신 모델을 다원화 한다. 도교육청 각 부서의 각종 모델학교 사업에 씨앗학교 중점 추진과제를 연계하는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해 충북교육혁신과 교육생태계를 광범위하게 조성한다.

셋째,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자치역량 강화 사업’으로 학교혁신 일반화를 추진한다. 이는 학교민주주의 실현에 따른 운영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평균 1000만 원을 학교 규모별로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씨앗학교에는 평균 4000만~3000만 원을 지원해 일반학교 예산 지원의 격차도 줄인다.

넷째, 학교현장의 자발성 촉진을 위해 도교육청 학교혁신담당 내에 학교혁신 추진체제를 구축한다. 교육지원청 ‘학교혁신지원단’을 통해 지역 학교급별·주체별 네트워크 강화, 시·군별 학교혁신연구회 운영 등 학교현장의 자발성 촉진을 위한 학교혁신 추진체제를 구축한다.

주명현 부교육감은 “이번 행복씨앗학교 2.0 기본계획은 충북형 미래교육의 청사진”이라며 “정부 국정과제인 혁신교육 확산을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도내 유관기관 등과 협력, 기본계획의 성공적 추진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