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은행 순이익이 8조 4000억원으로 나타났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000억 원(4%) 늘어난 것이다.

이자 이익은 19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5%(1조 7000억 원)나 급증했다. 가계 대출 등 은행이 빌려준 돈의 총량이 늘고, 시중 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더 빨리 오르면서 은행의 이자 마진도 불어났기 때문이다. 은행의 예대 금리 차이는 지난해 상반기 2.01%포인트에서 올 상반기 2.08%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1.67%로 작년 상반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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