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등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16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산림청·지자체 공무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470여 명과 산림청 헬기 15대, 지자체 임차헬기 3대가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전국 15개 시·도, 146개 시·군·구이며, 면적은 약 288만ha이다. 예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예찰을 병행한다.

산림청은 피해 발생지역뿐 아니라 미발생 지역도 예찰을 강화함으로써 감염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지역이 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단지 획정, 방제계획 수립 등에 활용해 내년 상반기 매개충 활동시기 전까지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심상택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항공예찰과 지상예찰을 병행해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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