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석 판사, 김경수 경남지사 운명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범석 판사가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오전 10시 30분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군법무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박 부장판사는 2월에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3월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6월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현직 도지사이자 여권의 유력인사인 김 지사가 구속 수감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수사기간 종료를 눈 앞에 둔 특검은 기간 연장의 명분으로 삼을 수도 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된다면 노회찬 의원 사망 사건과도 맞물려 ‘특검 비판론’이 다시금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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